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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처럼 셀카다. 이상하게 요즘은 별시리 하는일 없는데 바쁘다. 같은 일의 반복이라 그런지 더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 솔직히 내가 상대하는 환자는 더 많아졌다. 촬영 오더가 평소보다 많이 나온다. 단순전문직이라 그런지 식상한 느낌이 강한편이라 전처럼 울대장이 간간이 수술을 하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외래만 줄기차게 보는 관계로 수술방 올라갈 일도 없고 그래서 그런가 더 지루하고 힘들다. 오늘밤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인데 갈까 말까 고민중이다. 영업하는 친구랑 전화를 했는데, 그녀석도 갈까 말까 고민중이라며 설레발이고......모르지 언젠가는 다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녀석들 얼글 볼까 고민중......어서 어디 사무장자리나 비슷한 일을 찾아야 할텐데.......요즘 자리는 참 없다. 10년전엔 자리고 뭐고 생각없이 사표 던지고 박차고 나왔는데......요즘은 다르다 일단은 나가라고 하기전엔 나갈 생각은 없고.......당시 아버지의 말씀처럼 "사람은 갈아 신을 신발을 준비하고 헌신을 버리는 거다."라는 진리를 가슴에 담고 사는중이라......사진속엔 웃긴 웃는데 속은 무지하게 쓰리다. 그리고 적성에 맞는 일을 10년 넘게 하는중인가? 하는 의문도 생긴다. 아버지나 나나 동생이나......자유로운 영혼을 갈구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인지라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엥 1.사진의 울간호과 여직원의 발이 나왔네......좀 거슬려 ㅋㅋ
    2.파마가 다 풀렸네......다시할까? 말까?

by harpoon | 2009/06/25 17:14 | 플라스틱라이프(소소한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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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원똘 at 2009/06/25 17:59
ㅋㅎㅎㅎ!!! 원래 파마 하셨었어요?? 전 원래 곱슬이신줄 알았어요. ^^;
아버님께서 하신 말씀... 마구 가슴에 와닿네요. 전 갈아신을 신도 없이 뛰쳐나온지라...
그런데 확실히.. 나이를 먹을수록 용기가 없어지는것 같아요. 모험보다는 안정을.... (잉..왠 보수적인ㅋ)
Commented by harpoon at 2009/06/26 09:34
뭐 박차고 나가는것도 용기죠......
일단은 내능력을 어느선까지는 올리고 다음 행동에 들어 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나름 고민하고 준비도 하는가 봅니다.
문제는 적성이나 성향에 맞는 일인가의 고민이 많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새물결 at 2009/06/26 01:39
그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제가 10년 하던 일 그만 두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고 일년입니다.
정반대의 직종이라 지난 1년간 스트레스때문에 신경정신과 진료까지 받는 지경까지 갔는데
지금은 다 이겨내고 완전히 적응중입니다.
- 그래서 지난 1년동안 인터넷을 거의 못했었죠^^

제 경우에는 이겨낼수 있었던 원동력이 제 아들이었습니다.
수원님도 동력원을 찾으신다면 지금의 매너리즘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조언해봅니다.
화이팅하세요!
Commented by harpoon at 2009/06/26 09:35
무언가 구심점이 있는게 좋겠죠.......
일단은 제 삶속에서 구심점이 찾는중입니다.
자꾸 숨고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더욱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직후 잘 적응 하셔서 다행입니다.
언제 광주갈 일이 있음 꼭 한번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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